세상을 바꾸는 시간에서 정재찬 교수의 강의를 듣고 깨달은 바가 큽니다.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는 것이 진정한 '공부'라는 말씀. "어른으로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다."라는 말씀. 吾生也有涯而知也無涯(오생야유애이지야무애). ↓ 우리의 삶은 언제나 끝이 있으나, 앎은 끝이 없다. 김사인의 《공부》라는 시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네요. 공부 '다 공부지요'라고 말하고 나면 참 좋습니다. 어머님 떠나시는 일 남아 배웅하는 일 '우리 어매 마지막 큰 공부하고 계십니다' 말하고 나면 나는 앉은뱅이책상 앞에 무릎 꿇은 착한 소년입니다. 어디선가 크고 두터운 손이 와서 애쓴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실 것 같습니다. 눈만 내리깐 채 숫기 없는 나는 아무 말 못 하겠지요만 속으로는 고맙고도 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