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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을 바꾸는 시간에서 정재찬 교수의 강의를 듣고 깨달은 바가 큽니다.
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는 것이 진정한 '공부'라는 말씀.
"어른으로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다."라는 말씀.
吾生也有涯而知也無涯(오생야유애이지야무애).
↓
우리의 삶은 언제나 끝이 있으나, 앎은 끝이 없다.
김사인의 《공부》라는 시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네요.
공부
'다 공부지요'라고
말하고 나면 참 좋습니다.
어머님 떠나시는 일
남아 배웅하는 일
'우리 어매 마지막 큰 공부하고 계십니다'
말하고 나면 나는
앉은뱅이책상 앞에 무릎 꿇은 착한 소년입니다.
어디선가 크고 두터운 손이 와서
애쓴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실 것 같습니다.
눈만 내리깐 채
숫기 없는 나는
아무 말 못 하겠지요만
속으로는 고맙고도 서러워
눈물 핑 돌겠지요만
날이 저무는 일
비 오시는 일
바람 부는 일
갈잎 지고 새움 돋듯
누군가 가고 또 누군가 오는 일
때때로 그 곁에 골똘히 지켜 섯기도 하는 일
'다 공부지요' 말하고 나면 좀 견딜만해집니다.
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고통을 겪는 부모님도 공부하고 계신다는....
안타까운 이별을 공부하는 자식들...
인생 다 공부지
태어나서부터 죽기까지
인생이 다 공부인 거야
성숙한 어른으로 익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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